
오늘 전국에서 아파트 2,714건이 실거래로 신고됐습니다. 압구정에선 1982년식 아파트가 93억에 팔렸고,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은 5억 미만이었죠. 같은 날 신고인데 시장의 표정이 이렇게 다릅니다. 오늘 신고분, 핵심만 짚어 드립니다.
오늘 시장 한눈에 — 신고 2,714건, 해제는 0.6%뿐

전체 2,714건 가운데 중개거래가 2,632건(97.0%)으로 대부분이었고, 직거래(중개사 없이 당사자끼리 한 거래)는 82건(3.0%), 해제·취소는 16건(0.6%)에 그쳤습니다. 계약이 뒤집히는 비율이 1%도 안 된다는 건, 지금 신고되는 거래 대부분이 실제로 성사되는 진성 거래라는 뜻으로 읽힙니다.
가격대별로는 5억 미만이 1,507건(55.5%)으로 절반을 넘었고, 5~10억이 864건(31.8%)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10억을 넘는 거래는 다 합쳐도 343건(12.6%), 20억 이상은 41건(1.5%)뿐입니다. 시장의 몸통은 여전히 중저가인데, 뉴스의 시선은 늘 고가에 쏠리는 이중 구조가 오늘도 그대로였습니다.
어디서 거래됐나 — 경기 763건 1위, 서울 1위는 강서구

시도별로는 경기가 763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58건, 광주 264건, 인천 216건, 부산 205건 순이었습니다. 서울·경기·인천을 합친 수도권 비중은 49.3% — 전국 거래의 절반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안에서는 강서구가 40건으로 1위, 노원 34건·영등포 29건·성북 25건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강남구는 10건, 서초구는 7건에 그쳤죠. 거래량 상위가 모두 중저가 실수요 지역이라는 점에서, 오늘 서울 시장을 움직인 건 강남이 아니라 내 집 마련 수요였다는 게 숫자로 확인됩니다.
오늘의 최고가 — 압구정 신현대12차 93억, 44년 된 아파트의 힘

오늘 서울 최고가는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2차 전용 170.38㎡, 93억이었습니다. 이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가 90억(116.95㎡)과 69억(101.97㎡)으로 두 건, 압구정 현대8차 70억, 강남구 청담동 연세리버테라스 63억 순 — 다섯 건 모두 강남·서초입니다.
눈여겨볼 건 ㎡당 단가입니다. 1982년 준공된 신현대12차는 ㎡당 5,458만원, 2023년 준공된 신축 래미안원베일리는 ㎡당 7,696만원. 절대가격 1위는 44년 된 압구정 재건축(낡은 아파트를 헐고 새로 짓는 사업) 기대감이 만들었고, 단가 1위는 반포 신축이 가져갔습니다. 강남 안에서도 재건축과 신축, 두 개의 가격표가 따로 움직이는 셈입니다.
수도권 밖은 어땠나 — 경기·인천·부산·광주

전국 거래량 1위 경기(763건)를 비롯해 인천 216건·부산 205건·광주 264건의 지역별 상세는 카드로 정리했습니다. 특히 광주가 부산을 제치고 지방 1위에 오른 점이 눈에 띕니다. 같은 날 신고인데도 지역마다 주력 가격대와 분위기가 다르니, 우리 동네가 어디쯤인지 카드에서 확인해 보세요.
오늘의 인사이트

오늘 시장은 거래량은 강서·노원 같은 실수요 지역, 가격은 압구정·반포라는 두 축이 뚜렷했습니다. 해제율 0.6%로 진성 거래 비율이 높았고, 5억 미만이 55.5%를 차지하는 중저가 장세 속에 최고가 TOP5는 전부 강남·서초가 채웠습니다. 특히 1982년식 신현대12차의 93억은 재건축 기대감이 가격을 어디까지 끌어올리는지 보여 준 거래였습니다.
원자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2026년 7월 14일 신고분) · 편집·제작: 석봉 부동산 정보방 · 본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